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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

주안 맛집 옹진냉면 전통있다

주안 맛집 옹진냉면 전통있다



냉면성애자인 나는 친구의 츄천으로

집앞 10분거리에 주안 맛집 옹진냉면을

알게 되었다.

헝헝. 이사 온 지 어언 1년이건만

왜 이 맛있는 곳을 이제야 알았을꼬.




비가 추적추적 오는 저녁,

주안 맛집 옹진냉면에 도착했다.

8시라는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5,60대의 어르신 고객들이 많았다.


 30년 전통의 메밀 냉면이라고 하는데

함흥 냉면 좋아하는 나에게는 또

새로운 느낌이었어서 괜스레 설렜다.



다른 곳보다 비싼 냉면들.

늦은 시간에는 주류를 판매하지 않으니

참고하여 가시기 바란다.


우리는 물냉 곱배기 두 개와 그냥 하나

녹두부침 2개를 시켰다. 설렘설렘! 



메밀차와 함께 녹두부침이 나왔다.

뜨거운 메밀차 한 잔을 하고는

녹두부침을 먹는데... 와 맛있다.

이곳이 바로 주안 맛집 옹진냉면이다.

일반 전과는 새로운 느낌이다.



맛은 투박하면서도 구수했고

김치가 들어가 질릴 수 있는 걸

꽉 잡아준 느낌이다.


냉면집에서 왠 주류야? 라고 하지만

비오는 날, 녹두부침이라면

먁걸리 두 세 병은 금방일 듯 하다. 


책으로 비유한다면

핫하다 꺼지는 베스트셀러의 느낌이 아닌

주안 맛집 옹진냉면은 스테디셀러의 느낌.

아는 사람은 계속 알고 꾸준하게 찾을

느낌의 입맛이다.



냉면 곱배기 등장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양념장도 열무도

아무것도 없는 심심한 냉면이다.


먹어보고 일단 생각하쟈 하고 한입했는데

일반 시판 냉면의 면과는 질이 다르다.

메밀로 직접 뽑아서 맛부터 다르고 제일

대박인건 먹는 내내 불지가 않는다.

여기 주안 맛집 옹진냉면 맛네잌ㅋㅋ



수육 하나 나와서 두 번 거쳐 먹은..ㅋ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걸로 보아

10팩에 16,900원에 파는 그런 비쥬얼은

아닌 건 확실했고 우린 먹방을 즐겼다..ㅋㅋ


우리야 워낙 엠에스지에 노출되어 있지만

담백, 순수한 걸 좋아하는 어르신분들은

특히 좋아할 맛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극적인 것에서 벗어나고플때는

주안 맛집 옹진냉면에 들르면 좋을 것 같다!